오늘(10월 20일 화요일)은 2026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지는 날입니다. 시행일과 시간표는 지난 9월 안내에서 이미 전해드렸는데, 이번 10월 학평에는 그동안 없었던 변화가 하나 더해졌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서울 지역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이 시험 응시 기회를 시범적으로 열었습니다. 검정고시로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소식입니다.

법원 판결이 계기 — "응시 제한은 부당"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의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 신청을 거부한 서울시교육청의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를 수용한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10월 고3 학평부터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응시 기회를 여는 제도 개선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이 이 시험에 응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격은 '2027학년도 수능 응시 예정 + 검정고시 관련자'

이번 시범 운영 대상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학교 밖 청소년 중 2027학년도 수능 응시를 예정하고 있으면서,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이거나 2026년도 제2회 고졸 검정고시 접수자인 서울 거주자입니다.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서울꿈드림센터, 서울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에 등록한 경우에 한해 8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았고, 응시료는 무료였습니다.

내년부터는 전국 확대 논의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밖 청소년의 학평 응시 기회를 전국으로 넓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학교 안에 있지 않아 전국 단위 비교 데이터를 접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에게도, 수능 준비 과정에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기회가 조금씩 늘어나는 셈입니다.

오늘 시험을 치르는 학생이라면 고3에게는 수능 전 마지막 전국 모의고사인 만큼, 담당 선생님과 함께 결과를 꼼꼼히 분석해 남은 한 달 전략을 다시 점검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