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문희)이 지난 3월 31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7학년도 수능은 2026년 11월 19일(목) 시행되며, 평가원은 전년도 일부 과목의 과도한 난이도 논란을 반영해 '공교육 범위 내에서 변별력 확보'와 '적정 난도 유지'를 핵심 기조로 제시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도 이번 발표 내용을 꼭 짚어주고 있는데, 1:1로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더욱 챙겨두면 좋을 내용이라 정리해봤습니다.

현직교사 출제위원 50%로 확대, EBS는 '간접 연계' 유지

올해 수능부터 현직 교사 출제위원 비율이 45%에서 50%로 확대됩니다. EBS 연계율은 50%를 그대로 유지하지만, EBS 교재의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는 활용하되 문항 자체는 새로 구성하는 '간접 연계' 방식이 이어집니다. 수업 중에도 EBS 자료를 '정답 외우기'가 아니라 '자료 해석 연습' 용도로 활용하시라고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국어·수학 '공통+선택' 구조 유지 — 2027학년도가 마지막 선택형 수능

국어·수학 영역은 올해도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다만 2028학년도부터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에 공통과목 체제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2027학년도 수능은 그 직전의 '마지막 선택형 수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가 맡고 있는 학생들의 선택과목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다시 한번 점검해보려 합니다.

영어는 절대평가, 성적통지표는 12월 11일 배부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이 그대로 유지되며, 평가원은 1등급 비율을 면밀히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027학년도 수능 성적통지표는 2026년 12월 11일(금) 배부됩니다.

저는 1:1로 학생을 만나는 선생님이기 때문에, 이런 제도 변화는 수업 중에 바로바로 짚어드리려고 합니다. 2028학년도부터 수능 체제가 크게 바뀌는 만큼, 올해 수험생이라면 변경 전 마지막 선택형 수능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담당 선생님과 함께 남은 기간 학습 전략을 세워보시길 권해드립니다.